2014.05.04~05
세월호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지금.....
여행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짖눌렀지만....
그래도 오래전부터 계획한 여행인지라,
제목 그대로 김해 봉하마을 > 거제도 > 외도 > 경주를 잇는 가족여행을
강행했다....
황금연휴를 맞아 겸사겸사.... 계획되고 거행된 가족여행...
힘들었지만...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.^^
- 5d, tamron 28-75 and 갤러시 s4 -
5/4
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지만....
재임기간 내내 지지보다는 비판을....
그리고 죽음 이후 다시 돌아보게 된 고 노무현 대통령....
한 번은 들려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고 싶었고,
어린 딸에게 이러이러한 대통령이 있었다고 알려 주고
싶었다...
#. 지금은 바깥 주인을 잃은 고 노무현 대통령 사저....
#. 승효상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고 노무현 대통령의
묘....
#. 많은 차량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 유명한 거가대교도
건너 드디어 도착한 거제도....
#. 외도로 들어가는 유람선 탑승까지 많은 시간이
남았다....
금강산도 식후경.... 거제도의 유명 맛집 '싱싱게장'
간장/양념게장 다 무한리필이라지만 넘쳐나는 손님.... 그리고
게장의 특성상 한 번정도의 리필로 끝냈다...
#.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약 20여분 후
도착한 '외도 보타니아'
장승포항 > 외도 > 해금강 > 장승포항으로
이어지는 약 3시간의 유람선 관광일정이지만
하일라이트는 1시간 30여분 정도 머물러 둘러보게 되는 '외도
보타니아' 관람이다.
다양한 꽃과 식물의 천국.... 다양한 꽃이 만개한 봄에 더욱
아름답다고 한다... 그래도 좋았던 '외도'
5/5
원래 일정은 5일 오전에 상경할 계획이었지만... 인터넷을 통해
전해지는 교통정체 소식...
어차피 길 막히고... 늦게 올라가더라도 내일 쉬면 되니...
경주로 운전대를 바로 잡는다...
#. 경주 첫 방문지는 단연 불국사.....
하지만 많은 인파와 석가탄신일로 인한 흉물스러운(?)
연등설치로....
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....
#. 몇 일전 생생정보통신에 나온 떡갈비집....
TV를 보면서 빈이가 넘넘 먹고 싶다고 노래를
불렀는데....
1시간 3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맛을 보았다....
전라도 떡갈비에 비해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... 이번 여행 중
가장 착했던 먹거리였다...
#. 경주시내의 살인적인 교통정체로 다 포기하고 빈이가 가장 보고
싶어하는 첨성대만 보기로 했다...
저 멀리 첨성대가 보인다.... 그리고 많이 시들긴 했지만 예상하지
않았던 유채꽃 밭의 아름다운 풍경...
#. 그리고 첨성대.....
이렇게 작았었나.... 넘 커버린 베란다의 동심 ㅠ..ㅠ
#. 그리고 첨성대 주변 공원을 산책하면서 만난 소경....
#. 첨성대 구경을 마치고 경주에 왔는데 어찌 그냥
지나가리....
나도 모르게 손에 들린 경주빵, 그리고 찰보리빵...
3일 동안 거의 900km 정도를 운전한 것 같다... 중년
아저씨가 되어 버린 베란다....
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웠지만....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한 즐거운
추억이 가득했던 시간으로 남으리......